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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볼만한영화 사극편_ 영화 광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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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요즘같이 시끄러운 시국에 대통령의 자리에서 권한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새삼느끼게 된다. 역대 조선시대 왕들만 보아도 엄청난 권력으로 국정을 운영해왔다. 세습에 의해 왕이 정해진 조선시대가 아니지 않는가.. 국민에 의해 뽑힌 대통령이라면 강한 사명감을 좀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난대없이 영화 리뷰 적어보려다 말이 좀 샜네요.. 필자는 사극을 좋아합니다. 특히 특정 왕의 일대기를 그린 주제라면 더욱 관심을 가집니다. 


우선 광해군은 선조의 둘째 아들이며 조선시대 15대 왕으로 명과 후금 두나라 사이에서 실리외교를 펼쳐 뛰어난 외교술의 업적을 남긴 왕입니다. 당쟁에 휩쓸려 임해군과 영창대군을 죽이고 이후 인조반정으로 폐위되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왕 중에 광해군만큼 평가가 엇갈리는 임금도 없을 겁니다. 한편에서는 폭군이라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중립외교를 펼친 현실적인 임금으로 높이 평가됩니다. 무엇이 옳은지는 역사에 기록된 사실을 두고 우리 스스로 생각해봅시다.




전쟁 속에서 기지를 발휘한 광해



무능한 왕 선조 때 임진왜란이 일어납니다. 선조는 광해군을 세자로 정하고 조정을 둘로 나누어 광해군에게 일부지역을 맡깁니다. 어리고 국정운영 경험이 없었지만 광해군은 여러 지역을 찾아다니며 군대와 식량을 모아 왜군을 막아내는데 큰 공을 세워 백성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광해군은 양전사업을 실시해 토지대장과 호적을 새로 만들어 세금을 걷을 수 있도록 했고 궁궐을 새로 고쳤으며 군사훈련을 실시하여 국방을 더욱 튼튼히 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조선시대 최고의 의학서 동의보감 또는 이 당시 편찬되었습니다. 




명과 후금 사이에서 중립외교


임진왜란이 끝난 후 광해군은 나라를 안정시키고 중국 명나라는 하루가 달리 약해져 갔습니다. 이 당시 만주에는 여진족의 나라 후금이 명나라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위기 의식을 느낀 명나라는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와준 것에 대해 보답으로 힘을 빌려달라 했습니다. 다른 왕이 였다면 친명사상을 가진 조선에서 이런 청을 거절할리 만무했습니다. 

그러나 광해는 달랐습니다. 기울어져 가는 나라 편에 설 것이냐 힘을 가지 또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볼 것이냐 결단을 내리기 쉽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광해군은 명의 요구대로 원군을 파견하되 지휘관 강홍립을 불러 명나라와 후금의 싸움의 형세를 현명히 판단하여 중립을 지키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광해군의 예상대로 명나라가 패하자 강홍립은 조선군의 출병은 부득이한 것임을 밝히고 후금에 항목해버렸다. 이런 실리외교로 또 다른 전쟁을 막아냈던 것이다. 



인조반정으로 비운이 왕이 되다



이런 뛰어난 외교술이나 명석함을 견제하는 신하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정권에서 소외되었던 서인들은 군주가 은혜를 몰라 나라가 설 수 없다는 이유와 인목대비를 유폐시키고 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인 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를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는 사건 인조반정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광해의 마지막은 쓸쓸하고 비참했습니다. 



짧지만 이런 광해군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영화 광해를 감상하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 광해 감상평 


영화 광해의 성공 요인은 해학스런 상황연출과 유머 무엇보다 미친연기를 보여 준 주연 이병헌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류승룡,김인권, 한효주,심은경, 장광까지 맡은 캐릭터에 완벽히 스토리에 충실했기에 완성도 높은 영화가 만들어 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는 역사 속에 사라진 15일간의 기록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팩션사극입니다. 


현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리더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정치적 논리 따위는 알지 못하는 우리와 같은 서민이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기본에 충실한 왕을 원하는 욕구를 자극하였다. 

시끄러운 요즘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리더상이 아닐까? 


영화는 여러 사건들을 진지하면서도 해학요소를 넣어 관객의 몰입을 유도했으며, 정말 압권은 1인2역을 한 이병헌이 하선일 때와 왕 광해일 때의 모습이 정말 다른 사람으로 착각 할 만큼 디테일했었다. 다시 생각해도 연기력 뛰어난 배우입니다. 

 


아직도 영화 광해의 명대사 몇마디가 생각납니다.


허균-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는 왕, 진정 그것이 그대가 꿈꾸는 왕이라면 그 꿈 내가 이뤄 드리리다.' 이대목은 지금 청와대에 있는 그녀도 듣고 깊이 생각해보시길..


도부장 - 그대들에게 가짜일지 몰라도 나에겐 진짜 왕이다.


허균- 정치란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입니다.


광해- 그대들이 죽고못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백성들의 목숨이 열곱절 백곱절 더 소중하오. 


광해- 사월아 오늘 야식에는 니가 좋아하는 곶감과 유과를 잔뜩 남겨놓을것이다


위 명대사들만 보아도 영화 광해가 관객들에게 전하고픈 메세지가 어느정도 엿보였습니다. 

영화에서는 폭군 광해보다는 뛰어난 외교가이며 진정 백성을 위한 왕이였던 광해에 더 힘을 주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광해군은 정말 안타까운 역사임에 틀림없다. 제대로 역사를 공부한 학자라면 그를 왕위에 복권시키고 왕의 칭호를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명의 사대주의에 눈 먼 조선의 신하들이 광해의 뜻을 받들어 청나라(후금)와 동맹을 맺고 명과는 달리 군신관계가 아닌 형제관계에 가까웠던 청나라와 좀 더 적극적인 외교를 했더라면 지금의 역사가 어떻게 달라졌을 지 사뭇 궁금해진다. 정말 이 때 현명하고 강직한 신하들이 많았더라면.. 안타깝습니다. 



다시봐도 또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볼 때마다 이전에 보지 못한 요소들이 눈에 띄어 더 재밌게 감상했던 영화 광해 추천드립니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기에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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