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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유서 공개 왜 문제되는가? 베르테르 효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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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엄청 내리던 어느 오후 '샤이니 종현 사망' 이란 단어가 실시간검색 상위권에 뜨면서 놀라신 분들이 아주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종현 중태'라는 내용이 다시 올라오면서 무슨일인지 모르겠으나, 사망이 아니라서 다행이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리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샤이니 종현의 유서가 발견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였다는 뉴스보도가 되었습니다. 

종현의 발인이 거행되고 이번 사망 관련해서 사망 방법에 관한 도구 공개, 종현의 유서 공개 등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종현 유서는 어떤 경로로 세상에 공개 되었는가?

종현의 친한 친구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이 자신의 SNS에 전문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나인의 말에 의하면 살아생전 종현은 "자신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그 글을 꼭 직접 올려달라 부탁했다"며 관련 내용을 종현의 가족과 상의 한 후 공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서 공개에 따른 베르테르 효과 우려

나인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유서 공개를 하였을 뿐인데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전문가들은 '학습효과'라는 이유로 유서 공개의 문제점을 제기 했습니다. 

쉽게 말해 청소년들이 그걸 보고 배운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을 종현의 자살보다 유서공개가 더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 우려하며 종현의 자살 이후 의사들을 찿아온 환자들이 힘들어한다는 보고도 있고, 종현과 비슷한 우울증세를 보이는 사람이나 열성 청소년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은 그의 아픔에 공감하고 애도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이미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전염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베르테르 효과 ( 유명인이 사망한 뒤 이를 따라 모방하는 것)로 인해 유사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실제로 고 최진실이 사망한 이후 유사 사망사건이 많이 발생했던 것을 예를 들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 유명 가수의 자살 이후 언론에서 자살에 대한 공감 내용보다는 그의 죽음을 비판하고 언론들은 자살을 상당히 부정적인 행위로 보도하면서 기사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로인한 모방 사건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언론은 자살보도는 상당히 신중해야하며 망자를 안타까워하고 애도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은 안된다는 겁니다. 


고 종현군이 편히 잠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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