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없는데 해열제 먹이면 저체온증이 올까요?

아기를 키우다 보면 특히 갓난아기의 경우 열이 나면 엄마들이 가장 많이 당황을 하는데 체온계로 온도를 재보면 해열제를 먹이기 애매한 온도가 있습니다. 

해열제를 안먹이면 안될 것 같으면서 열없는데 해열제 먹이다 혹시 저체온증이 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전전긍긍하기도 합니다. 

우선 감기에 걸리면 왜 열이 날까요?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바이러스에 의해 열이 난다기 보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몸을 방어하기 위해 발열 반응을 보입니다. 

실제 감기 걸렸을때 인위적으로 열을 떨어뜨리는 해열제를 복용하게되면 완치까지 시간이 더 걸린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열없는데 또는 미열인데 해열제를 먹여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38도 이상이 될때 열이 있다고 하며 그 이하는 미열이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38도 이상이 되면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말합니다. 

아기의 경우 열 내리는 방법은?

1. 6개월 이후의 아기라면 해열제를 먹입니다. 

대중적인 해열제로는 멕시코펜, 부르펜이 있습니다.

아기가 해열제를 잘 삼키지 못하거나 토할 겨우에는 좌약을 사용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자주 사용할 경우 설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해열제 부작용으로 과다복용하게 되면 간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합니다. 

2.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합니다

미지근한 이온음료나 따뜻한 물을 먹여줍니다. 

3.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

해열제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30분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온 몸을 닦아줍니다. 그러면 혈관이 확장되어 열을 발산하여 열을 내릴 수 있습니다. 찬물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습니다. 

4. 온도 습도 적절히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합니다.

실내 적정온도는 20~22이도이며 습도는 40~60%가 적당합니다. 너두 더운 실내는 체온 조절에 도움이 안됩니다.

5. 젖은 옷은 갈아 입히고 너무 덥게 옷 입히지 않습니다.

열이 났다 떨어졌다 하면서 몸에는 땀이 날 수 있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공기가 잘 통하는 면 옷을 가볍게 입혀줍니다.

그럼 열없는데 해열제 먹이면 저체온이 정말 올까요?

간혹 정상체온 즉 열없는데 해열제를 먹으면 저체온증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대략 1~2도정도 떨어지는데 모든 아이의 경우는 아니면 100명 중 1~2명에게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열없는 즉 37도의 아이가 해열제를 먹는다고 해서 37도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일부 아이의 경우 복용 후 1시간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3~4시간이 지나면 정상체온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아과에서 처방 받을 시 열이 날 때만 해열제를 복용하라는 복약지도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은 정상체온인 사람이 해열제 복용 후 드물게 저체온증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소아에게 잘 나타나고 20~60세 미만에서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이 부루펜 시럽, 맥시부펜 시럽의 주의사항에는 아래와 같은 주의점이 나와 있으니 잘 살펴야합니다.

‘소아 및 고령자(노인)는 최소 필요량을 복용하고 이상반응에 유의한다. 과도한 체온강하, 허탈, 사지냉각(팔 다리 찬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고열을 수반하는 소아 및 고령자(노인) 또는 소모성 질환 환자의 경우, 복용 후의 상태를 충분히 살펴야한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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