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가에 대해 의견들이 많이 엇갈리는 영화이지만, 요즘 한국에서 좀처럼 겪기 힘든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본 결과 이 영화들이 보여주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설정들이 그냥 간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경주지진과 해운대 홍수들이 단순히 우연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고 작년 올해 여름의 최악의 무더위 속에서 허덕여본 사람이라면 지구가 심상치 않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 할 것입니다. 이런 재난 영화들은 바로 환경에 무심한 우리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교훈적인 영화일 것입니다. 집에서 VOD로 다시 보게 되네요
1.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2015)
감독 : 브래드 페이트
출연배우: 드웨인 존슨,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칼라구기노,콜튼 하인즈 등
경주 지진이 있을 때 그 주변 현장에 있었던 저는 그 순간의 흔들림에 소름이 끼치고 무력감이 아직도 생생하며 샌 안드레아스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이 영화를 볼 때는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습니다. 아닙니다 지구인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재난상황임을 인지해야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극장에서 보고 또 집에서 VOD로 또 보고 했네요
사실 이 영화의 출연진들은 드웨인 존슨 빼고는 대부분 제 기준에서는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 듯하며, 큰 기대 없이 영화를 보고 합니다. 대부분의 재난 영화는 주인공이 재난의 전문가로 등장하며 주인공의 가족이 위험에 빠지면서 인류를 구해야하는 사명감과 가족들 사이에서 갈등하며 두가지 모두 해결한다는 래파토리로 흘러갑니다.
샌안드레아스도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 가기에 뻔한 결말을 예상하면서도 제가 집중해서 본 것은 강도 9 지진이 발생 시 전멸에 가까운 도시의 모습이였습니다.
1900년도 초반에 강도 7.8규모의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영화 대사에도 언급되듯이 150년마다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토대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을 겁니다. 영화 속의 지진이 실제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한 몫 했습니다.
재난영화는 CG의 완성도가 영화의 완성도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연이 아닌데 이 영화는 수준높은 CG효과로 제작되었다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앞서 언급했지만.. 뻔한 결과와 스토리 전개였습니다.
2.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2004)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배우: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이안 홈, 에미 로섬, 셀라 워드 등
이 영화는 우연히 OCN에서 보게 되었는데.. 길 가다 10000원 주은 느낌!! 참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 각국의 이상기온 현상이 속속히 보도되고 주인공 잭홀 박사는 제 2의 빙하기가 올 것이라 발표하지만 언제나 그럴 듯 사람들은 외면하게 됩니다. 답답하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부분입니다.
토네이도에 거대한 해일까지 한순간에 도시를 집어삼키고 영화 포스트처럼 자유의 여신상이 얼음조각상으로 변신합니다. 그런 희망이 없어보이는 상황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각각의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살아남게 된다는 감동을 줍니다. 결국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한 단어로 ' 희망'입니다.
영화 속 배우들의 명대사에서도 충분히 감동과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최고의 명대사
벡커 부통령 :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분노한 자연 앞에서 인류의 무력함을 인류는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국의 원을 마음대로 쓸 권한이 있다고.. 허나 그건 오만이었습니다.
잭 홀 박사: 의미 없이 얼음더미 속에서 죽더라도 전 가야합니다. 제 아들이니까요, 평생동안 신경한번 제대로 못쓴 사랑하는 제 아들이니까요.
잭 홀 박사: 200만년전 지구에는 1번의 빙하기가 왔었다 하지만 인류는 이겨냈고 이번에도 그럴 겁니다.
3. 그래비티( Gravity, 2013)
외계인도, 우주전쟁도 없다
이것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진짜 재난이다.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배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에드 해리스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3D로 본 그래비티 그 때 무한감동을 잊지 못해 집에서 무료 VOD로 또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출연배우 달랑 3명!!! 아마 최소출연진이 아니였을까요? 3명의 배우와 영상만으로 이렇게 엄청난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감독에게 먼저 찬사를 보내며, 극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인생 영화입니다.
의료공학박사 스통은 책임자 매트 코왈스키와 함께 임무를 띠고 처녀 비행을 나거세 됩니다. 임무수행 중 크고 작은 사고로 상영내내 긴장감이 오르락 내리락 롤러스케이트 타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그래비티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지구가 저렇게 아름다운 행성이였나 할 정도로 경이롭습니다. 괜히 뭉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반드시 3D로 보아야 합니다. 반드시...
분명 시각효과로 만들어낸 영상일 텐데 정말 우주에서 촬영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완성도 높은 CG효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주인공들의 숨소리마저 너무 생생해서 영화 속에 빠져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왜 재난영화로 분류되나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제목이 그 해답을 줍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래비티 즉, 중력 !! 호흡할 수 있는 공기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고로, 영상 속에서 그렇게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어려운 숙제를 던져 주는 멋진 인생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영화평이고, 순위는 무작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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